방학기간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로, '대학생 알바의 꽃'이라 불리는 관공서 알바 모집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아르바이트생 모집의 경우 570명 모집에 7152명이 지원해 1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선 구청의 상황도 비슷해 25명 모집에 불과한 중랑구청의 경우 약 28대 1, 비교적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선발하는 강남구청도 4.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처럼 방학이 되면 어김 없이 많은 대학생들이 희망하지만, 각 관공서마다 모집전형이 달라 일일이 찾아서 봐야 한다는 불편함에 타이밍을 놓쳐 지원 기회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했다. 22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주요 관공서의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만 별도로 모아 서비스하는 '2013년 여름방학 관공서 알바정보'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알바몬에 오픈된 관공서 알바채용관의 각 아르바이트 정보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서울시청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프로그램. 서울시는 시 본청에서 550명을, 25개 자치구에서 1674명을 모집하는 등 총 2,224명의 대학생을 아르바이트로 모집할 계획이다. 휴학생을 포함한 서울소재 대학생이나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타 지역 소재 대학생 및 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 및 산하 구청 아르바이트에 선발되면 7월 3일부터 약 한달간 주 5일제로 하루 5시간씩 근무하며, 일급 2만 9천3백원을 받게 된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각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다자녀 가정, 국가유공자 자녀 등 특별선발 대상의 규정이 따로 있을 수 있으니 이점은 상세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알바몬 관공서 알바채용관에는 이밖에도 경기도 동두천시, 인천 서구청 등 다양한 지자체의 하계 관공사 알바 프로그램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 특히 알바몬은 6월이 시작되면 주요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하계 관공서 알바 프로그램 모집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바몬은 주요 관공서 알바 채용 공고가 발표되는 대로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주요 관공서 아르바이트 채용이 마감되는 6월 하순까지 관공서 알바 채용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알바몬 관공서 알바 채용관(www.albamon.com/list/gi/mon_gov_list.asp)은 알바몬 홈페이지 채용정보 페이지에서 왼쪽 상단의 '2013관공서알바'를 클릭하면 별도의 검색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잡코리아 이영걸 알바몬사업본부장은 "관공서 대학생 아르바이트 프로그램은 어려운 형편에서 열심히 일하는 대학생들의 학비 마련과 공직 사회 이해를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다른 아르바이트와 비교해 쾌적한 근무환경, 칼 같은 근무시간, 행정기관 업무 습득 기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무엇보다 부당대우의 우려가 적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의 인기와 관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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