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최근 패션지 ‘에스콰이어’ 6, 7월호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는 자신이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다고 전했다.
앞서 안면실인증은 안면인식장애로도 불리며 기본적인 감각 이상, 지능 장애, 주의력 결핍, 실어증 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말한다.
브래드 피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서 나를 싫어한다”라며 “한때는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면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더 불쾌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엔 사람들이 이전 상황을 알려주면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여전히 ‘넌 이기적이야’, ‘넌 자만하고 있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내게도 미스터리한 일이다.
얼굴을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다. 디자인이나 미학적인 관점으로만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브래드 피트는 자신 때문에 불쾌해하는 사람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게 내가 집에만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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