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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나비잠매직소프트, 비싼 수입산 기저귀와의 대결 압승

국산 나비잠매직소프트, 비싼 수입산 기저귀와의 대결 압승

국내중소기업제품 품질력이 가장 뛰어나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에서는 매출량이 많은 17개 제품을 선정하여 흡수성능(역류량, 흡수시간, 순간흡수율 등)과 촉감, 냄새, 뭉침 등의 소비자 사용감등을 비교 평가하여 발표했다.

MBC 뉴스데스크 심층취재보도에 의하면 나비잠매직소프트는 역류량이(1차 0.1g 2차 1.8) 순간흡수율 100%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흡수시간에 있어서도 국내 최대 브랜드인 하기스프리어 제품을 10초나 앞지르는 등 국산제품 중 토디앙 한방 자운보를 이어 가장 우수한 흡수속도를 보였다. 누출량 역시 0.1g으로 가장 작았으며 촉감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디앙 한방 자운보는 흡수속도및 1차 역류량은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2차 역류량이 6.2g으로 2차에서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가격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보솜이 천연코튼은 2차 역류량이 0.3g으로 좋은 반응을 보였으나 1차 역류량이 0.3g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많은 역류량을 보였다. 또 사용 후 옷에 묻어나는 누출량도 0.2g으로 가장 많았으나 촉감이 좋다는 소비자평가를 받았다.

반면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마미포코’, ‘팸퍼스 크루저’, ‘하기스 프리미어’ 등 일부 유명 브랜드 제품은 순간흡수율등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조사대상 중 가장 비싼 팸퍼스 크루저는 소변 25㎖의 흡수율이 38.0%에 불과해 전 제품 평균(90.6%)의 반도 안 됐다. 같은 회사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도 흡수율이 61.0%로 낮았다.

하지만 일부 값싼 국내 브랜드 기저귀들은 역류량 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당 가격은 204원으로 저렴한 ‘뉴마망’(LG생활건강)은 160㎖의 소변을 흡수한 뒤 엉덩이에 묻어나는 양이 10g에 달했다. 같은 회사 제품으로 216원인 ‘토디앙 녹차’도 9.1g으로 미흡했다.

실험결과와 달리 소비자 만족도 측면에서는 하기스 프리미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2차 역류량이 0.2g으로 적었고 순간흡수율(99%)과 흡수시간(23.8초)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오보소프리엄 제품은 17개 제품 중 14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약한 아기 피부특징상 아기 피부 트러블은 반드시 흡수력에 의해서만 선택할 수는 없다”며 “기저귀에 사용한 원단의 촉감및 첨가물 사이즈 등도 자극요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pH,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염소화페놀류, 아조염료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17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