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가 빈틈없는 ‘종횡무진 연기’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이승기는 듬직한 ‘상남자 로맨스’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그리고 아버지 최진혁에 대한 분노 표출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쳐내며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가 분한 최강치는 담여울(수지 분)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며 로맨틱한 ‘상남자’의 마력을 한껏 발산했다.
담여울이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감지, 담여울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고 두려워하는 담여울을 꼭 안은 채 위로했다. 풀떼기가 꽃송이로 변하는 마법 같은 프러포즈로 답답해하는 담여울에게 미소를 안기기도.
또한 이승기는 특유의 능청스런 코믹연기를 통해 거침없고 순수한 최강치 본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무형도관 4군자 중 하나인 ‘매’ 표식의 곤(성준 분)으로부터 사흘 동안 10개의 방울을 지켜내야 하는 ‘방울떼기’ 시험을 치르게 됐던 상황에서 방울 허리띠를 두 손으로 감싸 쥐며 사수하려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공달선생에게 “일만 삼천 칠백 팔십 여섯”이라며 자루 안의 콩의 숫자를 자랑스럽게 말했다가 ‘본질’이 중요하다는 설명에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한 표정을 짓고는 “본질? 그게 뭐지? 아니! 이게 대체 다 무슨 씨나락 콩알 까먹는 소리래?”라며 꿍얼거리는 귀요미 자태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최강치는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른다는 아버지 구월령의 귀환 소식에 ‘분노’를 내비치며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한편 가슴 아픈 최강치와 담여울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구가의서’ 16회는 28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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