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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킬러’ 이동국 “레바논전, 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



[인천, 인천국제공항] 이동국(34, 전북)이 레바논전 필승의 해답을 공개했다.

28일 이동국은 인천공항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동국은 “레바논과는 좋은 기억이 있다”며 “앞으로 3경기가 남아 있는데 우선 레바논전에 초점을 맞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번 레바논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 같이 뛰게 될 이근호(28, 상주)와 함께 ‘중동 킬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동국은 A매치에서 기록한 30골 가운데 10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넣은 만큼 이번 원정 경기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어 중동 원정에 대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이동국은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다”고 운을 뗀 뒤 “우리가 찬스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그 점을 보완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국은 “상대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동국은 레바논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레바논의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질문에 이동국은 “잔디가 좋지 않은 데 게다가 레바논이 홈에서 강하다”며 “하지만 현지에서 호흡을 잘 맞추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후나 잔디같은 환경적인 요건은 훈련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이동국은 “준비 기간이 길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서 환경에 적응이 가능하다”며 레바논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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