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관광자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을 기반으로 진주를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창희 진주시장(사진)은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의 발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현재 추진 중인 진주성의 유네스코 등재 또한 우리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는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로 알려질 만큼 풍류와 예향의 도시였다. 진주의 관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진주성과 촉석루 그리고 진주 남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 초 국내 축제 사상 최초로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뤄 많은 시민들이 기뻐했다.
―진주성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진주성이 한국관광공사가 펼치고 있는 '한국관광 100선'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주성은 진주의 문화와 역사가 집약돼 있는 곳으로 진주시민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진주대첩은 '바다에 이순신 장군이라면 육지에는 김시민 장군'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우리나라 역사상 3800명의 군사로 왜군 3만을 무찌른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반면 2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7만 민관군이 순국하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논개 스토리도 진주성이 배경이다. 한 여성의 우국충절 스토리가 더해져 진주성은 여행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진주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지난 21일 중국 시안시와 문화관광교류를 위한 진주·시안 '석류꽃의 봄' 행사가 있었다. 이런 것이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가꿔나가는 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여러 도시들과 점차적으로 교류를 넓혀나가면서 진주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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