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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영, NC전 5⅓이닝 1실점 호투 ‘깜짝 활약’



[대전, 대전구장] 윤근영(27,한화)이 시즌 첫 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윤근영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뒤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올시즌 20경기에서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한 윤근영은 선발투수로서는 지난달 17일 두산전 이후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당시 1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는 부진 속에 일찌감치 역할을 마쳐야 했던 그는 이러한 아쉬움을 딛고 본인의 시즌 첫 승 및 팀의 3연패 탈출을 위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등판했다.

총 98개의 공을 던진 윤근영은 NC타선에 단 2피안타 4볼넷만을 허용했고, 탈삼진 3개를 보태며 팀의 리드를 견인한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이날 한화가 리드를 유지한 채 승리를 거둘시 윤근영은 시즌 첫 승 및 프로통산 첫 선발승을 챙기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1회초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윤근영은 박정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손쉽게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말 한화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면서 힘을 얻은 윤근영은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고, 3회 역시 NC 타선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호투를 선보였다.

4회 1사후 박정준에게 볼넷을 내준 윤근영은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이호준에게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윤근영은 조영훈과의 승부에서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고비를 벗어났다.

윤근영은 5회에도 2사후 노진혁, 김태군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얻어맞고 1,3루 고비에 몰렸다. 하지만 김종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 승리투수 요건 이닝을 충족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미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6회에도 계속해서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은 권희동을 우익수 플라이로 잠재웠지만 나성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진 뒤 안승민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그러나 안승민이 이후 안타 2방을 추가로 얻어맞으면서 주자를 남겨놓은 윤근영도 1실점을 떠안게 됐다.

한편 3번째 투수 김광수가 추가 실점없이 2사 2루 고비를 넘기면서 경기는 6회말 현재 한화가 3-2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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