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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등신 미녀’ 장도연, 멋진 시구로 한화 ‘승리의 여신’ 등극



장도연이 멋진 시구로 한화 이글스의 ‘승리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지난 2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개그우먼 장도연은 시구자로 등장했다.

이날 장도연은 류현진 선수의 등번호 ‘99번’이 적혀있는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과 블랙 스키니진 그리고 흰색 운동화를 매치해 ‘시구 패션의 정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환한 미소와 함께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장도연은 멋진 투구 자세를 취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졌고 특히 큰 키와 쭉 뻗은 팔다리로 투수에 버금가는 포즈를 소화해내 프로야구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장도연이 힘껏 던진 공은 직선으로 날아가다 떨어져 본의 아니게 큰 웃음을 선사하게 됐고 관중들은 장도연의 의욕 넘치는 ‘땅볼 시구’에 역시 개그우먼이라며 환호성과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장도연의 멋진(?) 직구 덕분이었는지 이날 한화는 NC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 시즌 15승을 기록해 장도연은 이날 ‘승리의 여신’이 됐고 장도연의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경기가 끝난 후 한화의 대표 투수 김혁민 선수와 장도연이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한화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한편 장도연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매주 상상 초월의 반전 분장개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터뜨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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