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삼성물산에 대해 상반기 수주가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며 연간으론 최대 20조원으로 목표치 상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공격적으로 평가됐던 수주 목표는 로이힐 수주를 필두로 현실화 되고 있다"며 "5월말 기준으로 총 11조원(연간목표 16.6조원), 해외 부문 8.5조원(연간목표 11.6조원)을 수주했고 상반기 기준 최소 14조원 이상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2·4분기부터 마진이 양호한 삼성전자 17라인 공사 매출 반영으로 마진은 1·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연간으로 매 분기 개선되는 추이가 예상되며 상사 부문에선 온타리오 지분 매각으로 인한 수익 400~500억원이 2·4분기 때 반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주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매출 부문도 본격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로이힐 3개 프로젝트 수주(연초 내부적으로 1개 프로젝트 수주 예상, 반도체 17라인 공사 재개로 올해 건설부문 매출액은 연간 목표 11.3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