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젬백스는 영국리버플대학병원외 54개 사이트에서 진행된 TeloVac(췌장암 임상 3상)임상 과정에서 항염증과 관련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 2개(CRP/ eotaxin)를 규명해 유럽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엘젬백스 관계자는 "금번 특허출원의 주된 내용은 CRP/eotaxin 레벨을 측정한 후 GV1001을 투여하는 항암/항염 치료방법 및 GV1001를 이용한 항암/항염 치료에서 치료의 예후를 진단할 수 있는 마커(prognostic maker)로서의 CRP/eotaxin용도에 대한 유럽특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적으로 신약의 개발과정에서 바이오마커를 1개만 규명해도 의학사적으로는 매우 큰 의미가 부여되는데, 2개를 규명했다는 것은 의학사적으로도 획기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해외에서는 바이오마커를 따로 규명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투자가 이뤄지는 흐름에서 볼 때에도 금번 규명은 카엘젬백스의 향후 제품개발과 연계된 R&D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마커의 규명이 중요한 이유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대상환자의 기초적인 검사만으로 환자의 상태가 처방하려는 약물과 일치하는지의 판단이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다.
카엘젬백스가 이미 5월초에 영국리버플대학병원으로부터 접수한 항염증관련 중간데이터에서 CRP 레벨이 낮은 환자군에서 높은 환자군에서 나타난 222일에 비해 환자의 생명연장 효과가 486일 연장됨이 확인된 바 있다.
카엘젬백스측은 이번 유럽특허를 기초로 향후 전세계 특허권 확보를 위한 PCT출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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