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이녹스에 대해 240억원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 결정은 우려할 요인이 아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녹스는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설비확보를 위해 11일 240억원(12%)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2만1900원이며 기존 주주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20% 무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해 유통물량 증대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증자 공시가 나기 하루 전 유상증자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4.2%하락했고 최근 7거래일동안 20%에 가까운 하락세를 겪었지만 증자의 이유가 긍정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가는 11일 7.6% 반등했다"며 "특별한 자금수요가 필요하지 않던 이녹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유는 신규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향후 예상되는 M&A등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녹스는 현재 주력제품 라인 증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200억원 투자자금 필요) 신규제품 신규라인 증설에 4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중 상반기에 이미 100억원 가까운 Capex가 집행됐으며 연도별 Capex는 2013년 350억원, 2014년 25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FPCB(연성회로기판)필름에서 Digitizer AbsorberFilm, 2-Layer FCCL등의 신규사업의 진행이 원활하기 때문에 결정된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2014년 이후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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