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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선임…2년 계약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최종 결정됐다.

24일 대한축구협회는 “계약이 종료된 최강희 국가대표 A팀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본회는 2013년도 제2차 기술위원회에서 적극 추천된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안건을 금일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수용, 계약기간 2년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및 호주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휘관으로 그를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게 될 가능성은 애초부터 유력한 상황이었다.
지난 19일 축구협회가 2013년도 제2차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새 사령탑 후보 인선에 대한 논의를 가진 가운데 홍 감독은 4명의 후보군 중 유일하게 이름이 공개됐고, 허정무 협회 부회장 역시 이미 홍 감독과 감독직에 대한 교감이 있었음을 털어놨던 상황.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 밑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쌓은 홍명보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코치와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 등을 차례로 역임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축구가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차곡차곡 준비를 거쳐왔다.

한편 홍명보 신임 감독은 금일 오후 미국 LA에서 귀국한 뒤 25일 오후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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