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배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한화큐셀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해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인 김연배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한화그룹의 최대 사업장인 이라크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최근 태양광 사업 현장인 여수,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차례로 방문했다.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사업장을 돌아보고 있는 셈이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여수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중국 롄윈강과 치둥에 위치한 한화솔라원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을 방문했으며 30일에는 말레이시아 한화큐셀 공장을 찾았다. 2일에는 일본 도쿄 한화큐셀재팬도 방문해 태양광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연배 위원장이 태양광 사업 분야의 순서에 따라 가장 먼저 방문한 한화케미칼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은 지난 5월말 완공돼 시험가동 중이다.
또 중국 롄윈강과 치둥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화솔라원은 연간 800㎿의 잉곳과 웨이퍼, 1.3GW의 셀, 1.5GW의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 탈하임에 200㎿의 셀과 120㎿의 모듈 생산공장을 갖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는 900㎿의 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 태양광 사업이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2분기 모듈 출하량은 420~450㎿로 지난해 4분기 출하량 대비 약 70%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 5월 초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 점검을 위해 충청북도 오송의 바이오 시밀러 공장을 방문했으며, 5월 중순에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차질없는 사업 수행을 주문한 바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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