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이 심경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전자 바이올리스트 유진박이 2009년 감금, 폭행사건 이후 4년 만에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진박에게 매니저의 감금과 폭행 사건 당시 자신을 데리러 오지 않는 어머니를 원망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진박은 “당시엔 그저 내 바이올린을 켜는 게 임무라고 생각했다.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는 계속 공연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물론 엄마 생각도 났다.
언젠가는 계약이 끝나서 나도 엄마도 급여를 받기를 기도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또한 유진박은 “슬프게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당시엔 엄마를 원망하기보다는 그저 공연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진박은 대학교 2학년을 다닐 당시 자신에게 조울증이 있음을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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