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이 경남 함안 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착공하며 항공기 정밀 부품 제조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오르비텍은 지난 4일 경남 함안군 군복면에 소재한 공장 신축부지(5,300평)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함안공장은 오르비텍이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생산기반 확장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말 경 완공할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오르비텍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함안군수, 아스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함안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공장의 2배 이상의 규모로 항공부품을 양산 및 납품할 수 있는 생산체제가 구축된다"며 "신규 공장 건설이 완공되면 기존의 생산라인을 통합해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라인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생산품목도 다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르비텍은 이번 생산설비 증설로 매출이 일정 규모로 안정화 되면 지속적으로 공장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항공사업에 필요한 품질시스템 인증은 물론 제조사별 인증을 획득하여 Boeing, Spirit 사등 세계적인 항공기 업체에 직접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항공사업에 진출한 오르비텍은 현재 아스트와 460억 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항공사업 매출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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