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그룹이 ING자산운용 한국법인(ING자산운용)을 인수했다.
10일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ING그룹 산하 ING자산운용에 대한 인수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ING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보험 및 자산운용사들을 정리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ING자산운용 외에 ING생명의 매각도 진행 중이다.
이번 딜의 최종 승인은 올해 4·4분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가 끝나면 맥쿼리그룹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외국계 그룹이 되며,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보험자산 운용규모 기준 세계 3대 운용사로 도약하게 된다.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게 되며 현재의 조직구성 또한 그대로 유지돼 고객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ING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말 기준 2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ING생명보험을 포함한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가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글로벌 채권 및 대안투자 상품 등 맥쿼리의 글로벌 상품을 ING자산운용의 고객 및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벤 브룩 글로벌 헤드는 "이번 인수는 아시아시장 사업 확대에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ING자산운용의 국내 주식 및 채권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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