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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국내 현장조사단 내일 귀국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의 현장조사가 마무리돼 우리 측 조사단이 17일 귀국한다고 16일 밝혔다.

사고조사위 조사관 4명과 운항안전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 등 6명은 17일 오전 5시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6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앞서 워싱턴에 있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에서 블랙박스 1차 분석 작업에 참여한 우리 측 인사 2명은 지난 13일 귀국했다.

조사단은 현장보고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사고조사 심층 분석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출장이나 이메일 교환 등을 통해 NTSB와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 측의 의견을 제시하는 등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사고조사위는 설명했다.

일반적인 항공기 사고조사는 초동조치 후 현장 조사, 블랙박스, 운항·정비, 기체 등 분야별 상세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조사보고서 작성, 기술검토회의, 최종보고서 작성, 관련 국가 의견 수렴, 위원회 심의, 조사 결과 발표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5일 8개 국적항공사의 긴급안전대책 점검을 한 데 이어 17일에는 소방방재청과 산림청과 중량화물 운반, 농약살포 및 산불진화 등을 수행하는 44개 항공기사용사업체에 대해서도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결과를 토대로 소형 항공기 부문에 대해서도 안전관리·감독을 강화, 시행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