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5, 볼턴)이 새 시즌에도 2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볼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2014 시즌에 나서는 34명의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 볼턴에 입단하며 등번호 27번을 달았던 이청용은 새 시즌에도 2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청용은 과거 서울에서 뛰던 시절에도 2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청용은 27번의 등번호와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했다. 지난 2009년 볼턴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청용은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자리를 확보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가진 친선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으며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려버리는 아픔을 겪었다. 그 사이 볼턴은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부상에서 회복하며 예전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는 이청용이 27번의 유니폼과 함께 볼턴을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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