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7) 감독이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23일(한국시간) ESPN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히딩크 감독이 안지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음을 잇달아 보도했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2월 안지와 1년 6개월 동안 계약을 맺었고,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팀은 안지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히딩크는 은퇴 의사를 번복하며 안지와 1년 재계약을 체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갑작스럽게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의 사임 소식을 놓고 현지 언론은 그의 바르셀로나행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스페인 일부 언론이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바르셀로나 사령탑 내정 소식을 보도하면서 히딩크 감독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코치를 지낸 르네 뮬레스틴이 유력한 상황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