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한송이 27점’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4강 진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컵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2-25, 25-21,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1승1패를 기록, 남아있는 한 장의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2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아쉽게 컵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GS칼텍스의 한송이였다. 한송이는 홀로 27점으로 활약하며 흥국생명에 맹폭을 가했다. 더불어 GS칼텍스에서는 한송이 외에도 정대영(14점), 이소영(14점)이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잦은 실수를 범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주예나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이나연의 서브 에이스로 첫 득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중앙과 측면 블로킹이 적절히 어우러지며 흥국생명의 공격의 맥을 끊었고,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에 나섰다. 조송화의 빠른 토스와 김혜진의 서브 득점, 주예나의 공격 득점으로 13-7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25-22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GS칼텍스에는 한송이가 있었다. 3세트 중반 GS칼텍스가 21-19로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이진화와 박성희의 공격범실이 나왔다.
반면 GS칼텍스는 한송이가 자신에게 올라온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25-21로 마무리지었다.

GS칼텍스는 4세트 8-11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정대영의 날카로운 서브로 순식간에 12-12 동점을 만들었고, 한송이와 정대영이 공격 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끈질긴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리며 25-22로 4세트를 접수, 세트 스코어 3-1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