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뒤 미국으로 도망간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비앙카의 지인은 28일 SNS를 통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비앙카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해 사진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공개된 사진 속 비앙카는 선글라스를 낀 채 수영복을 입고 강 가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녀는 핑크색 탱크탑에 짧은 하의를 입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뒤로는 그의 친구들로 보이는 십여명의 남녀들이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 비앙카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테이블의 양쪽에 놓인 맥주 또는 물로 채워진 컵에 탁구공을 테이블의 양쪽에서 던지는 술자리 게임인 일명 '비어퐁(Beer-Pong)'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비앙카는 세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3월 28일 불구속 기소됐고, 자신의 혐의를 자백한 뒤 4월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세 차례 열린 공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금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법무부 출국정지 기준과 내부 지침에 따르면 피고인의 실형 선고 가능성을 고려하면 출국정지를 취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는 비앙카의 출국정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형 예상 사안이 아닌 점, 이미 자수를 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 점, 방송인인 점 등을 감안할 때 도피 우려가 없었다는 판단을 했다"설명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비앙카의 언니, 뉴욕에 사는 어머니, 함께 기소된 지인 등을 통해 추후 재판에 출석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비앙카 근황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앙카 근황, 결혼했다더니 남편은 어떻게 저기서 놀고 있을 수 있지?", "비앙카 근황, 구속된 상태에 미국인이니 자국으로 돌아가면 끝인가?", "비앙카 근황, 미국서 성추행하고 한국들어오면 안전한 것과 같은 이치 아닌가?", "비앙카 근황, 앞으로 한국서 방송하긴 힘들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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