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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정인기, 고문관정체 알아본 최덕문 이성잃고 '살해'



최덕문 살인사건의 모든 전말이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에서는 12년전 강희수(최덕문 분)를 살해한 건 그를 고문했던 사람은 한이수(김남길 분)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 분)이었다.

12년전 강희수는 한영만의 눈빛을 보고는 그가 자신을 고문했던 그림자였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챘고 한영만은 자신이 깊게 묻고 잊었었던 과거가 드러나자 강희수의 입을 틀어막고는 강희수를 집으로 끌고 들어갔다.

강희수는 한영만이 막고 있던 손을 치우고는 한영만에게 "내가 그때 그랬었잖아. 차라리 날 죽여달라고! 그런데 넌 날 죽였다 살리고 또 죽였다 살리고"라고 악을 썼다.


이어 강희수는 "넌 그동안 잘 살았어? 잠은 잘자? 밥은 잘 먹어? 난 그 이후로 하루도 제대로 잔 적이 없어"라며 분노에 찬 얼굴로 한영만을 쳐다봤다.

이에 한영만은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그저 강희수의 입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 하나로 그대로 강희수의 목을 졸랐고 계속 그만하라고 혼잣말을 하며 강희수가 숨을 멈출때까지 목을 조른 손을 풀지 않았다.

강희수의 숨이 완전히 끊어지고 나서야 한영만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고 황급히 가지고 있던 서류를 챙겨 도망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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