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한국 최고의 골프장에 선정된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가 국내 최고 코스에 선정됐다.
골프전문월간지 서경 골프매거진이 발표한 '2013 한국 10대 코스'에 따르면 나인브릿지는 총점 90.88점을 획득해 6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오픈개최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CC가 2위(74.10점), 2011년에 개장한 강원도 춘천의 휘슬링락이 3위(73.93점)를 차지했다. 1년간의 코스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한 안양베네스트GC는 한 단계 밀려 4위, 강원도 양양의 골든비치는 두 계단 상승해 5위, 한국 퍼블릭 코스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GC가 6위에 올랐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개최지로 확정된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는 2010년 개장 이후 최초로 10대 코스(7위) 반열에 올랐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1년에 개장해 2년만에 한국의 10대 코스 3위에 오른 강원도 춘천 휘슬링락 골프장.
나인브릿지는 샷밸류, 공정성, 리듬감, 코스관리 상태, 안전성,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 등 6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인비치는 심미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고, 휘슬링락은 시설, 우정힐스는 전통 및 기여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3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 올해가 여섯번째인 이번 선정에는 1차로 40개의 후보 코스를 선정한 뒤 이를 대상으로 50명의 전문가의 평가에 의해 결정됨으로써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고 매체측은 밝혔다.
한편 이 잡지는 '세계 100대 코스'도 함께 발표됐다. 2011년 '세계 100대 코스'에서 49위를 차지한 나인브릿지는 이번 발표에서 4단계 상승한 45위에 올랐다.
영예의 1위는 2011년에 이어 미국의 파인밸리가 차지했으며 미국의 사이프러스포인트와 오거스타 내셔널GC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미국의 시네콕힐스는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샨케인 베이(78위)가 중국 최초로 '세계 100대 코스'에 진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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