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군 연습장인 베어스파크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
8일 두산은 “금일부터 2군 연습장인 ‘베어스파크’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2005년 완공돼 사용하던 이천 베어스필드를 확장하고 선진화해 보다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을 위한 것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구단을 만들자는 박정원 두산 구단주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신축공사를 통해 베어스파크는 연면적 기준으로 기존 13,328평에서 24,093평으로 두 배 가까이 넓어진다. 기존의 협소한 실내 연습장 및 클럽하우스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일체형으로 건설된다. 또한 50mX50m의 실내연습장과 23mX13m의 실내 투수연습장을 설치돼 4계절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더불어 숙소는 기존 2인1실 총 12실에서 1인1실 총 40실로 확장되고, 호텔식 서비스 및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선수의 집중 육성이 가능해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수단 재활시설인 아쿠아치료실을 신설하고, 웨이트장을 현대화해 선수들이 최상의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두산은 메인 경기장에 락커, 샤워장, 미팅룸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원정팀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조명타워를 설치해 야간 경기가 가능하게 건설되고, 보조 경기장 또한 공인 리틀야구장 규모로 확대돼 리틀야구 경기가 가능해져 이천 지역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점점 증가하는 퓨처스리그 관중을 수용하기 위해 관중석을 500석으로 확충하고 외야 잔디에는 피크닉존이 설치된다.
팬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추후 관중석 증설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두산은 진입마당, 이벤트 광장, 소나무숲길 등 다양한 조형물 및 조경시설을 설치해 단순 야구장이 아닌 야구 공원의 개념을 도입해 야구팬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사는 오는 2014년 4월에 완공 예정으로 2014년 두산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신축 베어스파크에서 열리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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