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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구제작엄마, "4년간 재료비만 3천만원"



가구 제작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에이핑크의 정은지, 박초롱, B1A4의 산들, 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가구를 옮기는 취미를 가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가구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4년째 매일 이렇게 시작된 가구 제작으로 인해 냄새는 물론 나무에 긁혀 상처를 입은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주인공은 어머니가 항상 하얀 페인트로 벽을 칠하고 있고 자신을 위해 침대를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좁은 방에 침대만 넓으니 하나도 좋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어머니는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보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보람있고 이 일을 함으로 인해 성취감도 느낀다며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를 밝혔다.

직접 만든 가구를 사진으로 보여주자 MC들은 재활용을 통해 잘 만들었다며 감탄했지만 주인공은 별로 쓰지 않는다며 뾰루퉁해했다.

이렇게 가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만화책을 보던 딸이 만화책 안 방처럼 예쁜 방을 가지고 싶다는 말에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 말에 주인공은 처음에는 좋았지만 점점 더 심해진 것이 불만이라고 했고 어머니는 자신이 빅뱅 브로마이드를 이용해 빅뱅 옷장까지 만들어 줬다고 맞섰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원한것도 아니고 빅뱅의 태양이 반으로 잘려 열수가 없다고 투덜거렸고 다른 식구들 역시 집에 들어가면 너무나 지저분하고 톱도 있어 위험해 가기 어렵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또한 어머니는 재료비로 4년간 3천만원 정도 썼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했고 주인공은 페인트를 사느라 자신의 옷도 잘 사주지 않고 일로 인해 자신은 항상 뒷전이라며 상장을 가지고 와도 엄마는 나중에 보자며 자신에게 관심도 없는듯 하다며 서운해했다.

주인공은 어머니에게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싶다고 간절하게 말했고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며 그 얘기를 항상 듣는다면서도 멈출수 없어 힘들다며 딸에 미안해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sterie@starnnews.com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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