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 선수가 센추리 클럽 가입을 포기한 사연을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서는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 선수가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센추리 클럽’ 가입을 스스로 포기하게 된 사연을 고백한다.
앞서 ‘센추리 클럽’은 국제축구연맹이 공인하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축구경기)에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그룹.
지난 ‘풀하우스’ 녹화에서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이었던 우즈베키스탄 경기 전 있었던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는 “그 경기는 딱 2경기만 채우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수 있게 되는 남편 김남일 선수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하지만 남편은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스스로 출전을 포기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남일 선수는 경기에 출전해 개인의 영광을 얻는 것 대신, 팀 전체를 생각해 출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
이에 김보민 아나는 “경기 전 마음의 결정을 끝내고 아들을 안고 눈물을 글썽이던 남편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라며 “국가대표 김남일 파이팅입니다”라고 남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 모든 출연진을 감동케 했다.
한편 김남일 선수가 센추리 클럽 가입을 포기하게 된 사연은 16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되는 ‘풀하우스’를 통해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sterie@starnnews.com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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