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와 이태란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는 방송국 일을 그만두라는 시어머니 정숙(윤소정 분)의 압박 속에 지혜(남상미 분)가 손윗동서 혜정(이태란 분)과 극명한 가치관의 차이를 보이며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숙이 일을 그만 둘 수 없다는 지혜를 나무라며 혜정에게 아랫동서 교육을 똑바로 하라고 호통을 쳤고, 혜정은 지혜를 불러 사직을 종용했다.
혜정은 “나는 솔직히 동서가 이해가 안 된다”라며 “우리는 상위 1프로의 사람들이다. 동서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명성과 권력과 돈을 가지게 된 마당에 동서는 동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강요했다.
이에 지혜는 그런 혜정을 굳은 얼굴로 바라보며 “시부모님은 저에게 월급 주고, 자리 주는 직장 상사가 아니라 내 남편의 부모님”이라며 “제가 비위 맞춰 드리면 돈 주고 명예 줄 분으로 한 번도 생각 해 본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서로 다른 가치관을 보여주는 혜정과의 갈등과 시어머니의 압박 속에서 지혜가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낼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승수(장현성 분)에게 집에서 나가 줄 것을 요구하는 신시아(클라라 분)의 변심한 모습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결혼의 여신’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