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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휴대폰 요금제 중 내게 맞는 건?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들이 자신의 휴대폰 사용 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정확하게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통신요금 정보 포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를 고도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초이스는 맞춤형 요금추천, 통신 관련 조회서비스(미환급금, 모바일 상품권 조회, 명의도용 여부) 등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통신 서비스의 요금 상품이 다양화돼 이용자가 자신의 사용 습관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워져 유용하다.

이번 스마트초이스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요금제 추천 정보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또 이용 패턴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실제 사용량(3개월분)을 표시한 엑셀 파일을 내려받은 뒤 스마트초이스에 업로드하면 적절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월 7만2000원 요금을 지불하는 'LTE 72' 요금제 가입자가 자신의 평균 사용량인 '음성 통화170분, 문자메시지(SMS) 190건, 무선인터넷 2.5GB'에 기반한 파일을 등록하면 월 5만2000원인 'LTE 52' 요금제를 추천받아 월 2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 및 KT 이용자의 28일부터, LG U +의 경우 9월 이후 자사 홈페이지에서 가입자의 직전 3개월 분 사용량 정보 파일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는 또 이번 달부터 요금 고지서에서도 직전 4개월간의 사용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이동형 통신정책국장은 "스마트초이스 개선으로 이용자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요금제 추천 등 요금 관련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향후 스마트초이스에서 유선통신 및 결합서비스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