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전략폰에 탑재한 스마트폰 도난방지기능이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팬택은 최근 분실폰 정보보호 서비스인 'V프로텍션'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벌인 결과 9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6일까지 '베가넘버6'와 '베가 아이언'(사진) 고객 중 V프로텍션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8741명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메시지서비스(MMS)를 통해 이뤄졌으며 총 1649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V프로텍션은 사용자가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휴대폰 분실 시 팬택서비스 온라인 페이지에 접속해 삭제·잠금·해제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조사에서 V프로텍션 서비스 신청 고객 중 약 37%가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잠금 서비스(43%), 삭제·잠금 서비스(28%), 해제 서비스(20%), 삭제 서비스(10%) 순이었다. 또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는 삭제·잠금 서비스(48%)와 잠금 서비스(42%)를 꼽았다.
V프로텍션 서비스가 개인정보 보호에 기여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9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향후 개선 사항으로는 분실폰의 위치추적 및 이동경로 파악 기능, 도난시 알람 기능 등이 있었다.
팬택 상품기획실장 이응준 상무는 "V프로텍션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위치추적 등의 기능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휴대폰 제조단계에서 개인정보보호나 도난 방지용 소프트웨어인 '킬 스위치(Kill Switch)'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제도를 내년 상반기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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