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레저 전문기업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상반기 매출액 261억원, 영업손실 50억, 당기순손실 51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사측은 올 상반기 실적은 현재 구조조정 중인 셋톱박스 사업부의 적자가 반영된 것이라며, 현재 주력사업인 카지노사업의 빠른 실적 호조세로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K벨루가는 지난 4월 제주도 내 최대 규모 카지노인 제주신라호텔 마제스타 오픈한 이후, 3개월여 만에 매출 116억원,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8000만원,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조세는 본사인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사업초기부터 세계적인 카지노 에이전트와 우수한 정켓(VIP룸 독자영업사업자)들을 사업파트너로 영입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현재 기존 셋톱박스 사업 부문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소송관련 이슈도 3분기 내에는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추가적인 카지노 사업권 인수와 투자유치 등 회사의 미래전략사업인 카지노레저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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