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커플들이 자신의 특별한 이름을 셀프 자랑해 화제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오현경-조성하, 이태란-오만석, 이윤지-한주완 커플들이 극중 이름에 대한 셀프 홍보를 해 눈길을 끈다.
‘왕가네 식구들’의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갈 주말 커플들의 첫 번째 주자 장녀 왕수박(오현경 분)과 맏사위 고민중(조성하 분) 커플은 잘나가는 사업가와 신데렐라의 모습으로 옷과 얼굴에서부터 귀티가 흐른지만 그것도 잠시, 남편 고민중의 사업이 쫄딱 망해 왕수박은 부모의 집에 얹혀사는 연어족이 되고 고민중은 톡톡한 처월드를 겪게 된다.
이어 수수한 모습의 둘째 딸 왕호박(이태란 분)과 둘째 사위 허세달(오만석 분) 커플은 경제 활동이 전무후무한 장미족(장기미취업자) 남편 허세달 덕에 억척스러운 짠순이가 되어버린 왕호박과 무모하리만치 당당한 허세달의 동상이몽이 재미 포인트다.
또한 왕가네 셋째 딸 왕광박(이윤지 분)과 최상남(한주완 분) 커플은 젊은 커플답게 생기발랄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교사 생활 7년차 작가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진 캥거루족 왕광박과 그런 왕광박에게 끌리게 되는 최상남은 강직한 성격에 유머감각과 외모까지 갖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물로 연애전무 왕광박과 연애박사 최상남의 알콩달콩 밀당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 눈에 들어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도움말까지 직접 소개한 호흡 척척 케미 솔솔 커플샷 은 첫방 본방사수를 하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는 후문.
이에 제작진은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재미를 더할 것이다”라며 “특히 이름에 등장인물의 성격을 부여하는 문영남 작가의 의도를 생각한다면 시청자들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처월드, 연어족, 캥거루족, 삼포세대 등 2013년 가족을 대변하는 키워드를 담아내며 대한민국의 리얼한 가족 현실을 그려낼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로 오는 3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sterie@starnnews.com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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