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사업을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국내 언어 재능나눔 봉사 단체인 '비비비 코리아(BBB Korea)'와 연계해 베트남에서의 한국어 보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비비비코리아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방한 외국인들의 언어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창단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 봉사단체다.
지난해 9월부터 베트남 후에시 '후에 대학교'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해 왔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의 지속적인 한류문화 확대에 맞춰 한국어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후에 한국어학당'의 운영경비를 지원하고, 직원 채용 시 향후 '한국어학당' 출신의 재학생들에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우수 학생들을 매년 2~3명 선발해 한국방문 및 문화 체험 기회를 주고, 방학이나 휴학 중인 학생들이 현지 롯데마트 매장에서 근무를 희망할 경우 2~3개월간 단기 인턴사원으로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베트남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한류문화에 대해 인기가 높은 다낭 지역에 직접 한국어학당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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