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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안정권’ 넥센, 밴 헤켄 앞세워 굳히기 들어간다



5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며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접어든 넥센이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34)을 앞세워 ‘4강 굳히기’에 들어간다.

넥센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13차전서 밴 헤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밴 헤켄의 올해 성적은 지난해에 비하면 저조하다. 올 시즌 8승10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인 밴 헤켄은 지난달 6일 두산전 포함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월간 성적을 살펴보면 최악의 한 달이었던 6월(1승3패 평균자책점 7.43) 이후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고는 있지만 7월~8월 두 달간의 성적은 1승4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부진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었다.

NC를 상대로도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세 차례 맞대결에서 한 차례 밖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4월21일 첫 번째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승리), 6⅓이닝 5실점(노디시전)의 투구를 펼쳤다.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챙겼다. NC전 피안타율이 0.314에 달하는 점도 불안요소다.

하지만 넥센 마운드는 전날 NC 타선을 9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KIA전에서 대량득점을 한 NC 타선을 침묵시킨 경기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또한 전날 SK가 롯데를 잡아줌으로써 5,6위 팀과의 격차를 4.5경기차로 벌린 넥센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맞서는 NC는 좌완 노성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6패)째를 따냈던 노성호는 올 시즌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마당쇠 역할을 했다. 넥센전에서는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43으로 부진한 노성호는 홈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해 원정(1승4패 평균자책점 9.15)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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