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안타 하나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컵스 임창용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임창용이 등판하지 않음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와 임창용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안타 하나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1(519타수 151안타)를 유지했다. 또한 이날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보탠 추신수는 지난 2004년 제이슨 라루가 기록한 신시내티 팀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사구 24개를 경신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2구를 노려 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팀이 0-2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올 시즌 25번째 사구를 적립한 추신수는 신시내티 팀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사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드의 8구를 받아쳐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추신수는 우드의 4구를 타격했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2회와 3회 솔로 홈런 하나씩을 때려낸 컵스가 신시내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63패(82승)째를 당한 신시내티는 4연승을 마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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