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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7’ 18일 공개.. 200가지 신기능 포함

애플 ‘iOS7’ 18일 공개.. 200가지 신기능 포함
iOS7 18일 정식 배포.

애플의 새 운영체제(OS) iOS7의 정식버전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배포된다.

애플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iOS7을 공개하고 이를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iOS7은 이날 함께 공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서 기본으로 지원되며 기존의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2, 레티나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iOS7 소개를 맡은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iOS7에는 200개가 넘는 새로운 기능이 포함됐다"면서 "iOS7을 다운로드하면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완전히 새로운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OS7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디자인이다. 기존의 볼록한 아이콘과 3차원 효과를 없애고, 윈도폰을 연상시키는 플랫디자인이 적용됐다.

잠금화면을 '밀어서 잠금해제'하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슬라이드바가 없어지고 화면 전체를 오른쪽으로 밀면 잠금해제가 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존 실행화면 위쪽에 있던 스포트라이트 검색 기능은 숨김 형태로 변했다. 아이콘 정렬 화면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면 검색창이 나타난다.

또한 제어센터가 새롭게 추가돼 사용자가 비행모드와 방해금지모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플래시 기능 등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고 음악재생과 화면밝기 및 볼륨 조절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에어드롭'이라는 기능도 소개됐다. '에어드롭'은 근거리무선통신(NFC)없이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다른 애플 이용자들과 사진이나 연락처 등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16:9 비율과 함께 정사각형(1:1) 촬영모드가 추가됐으며, 필터 기능도 추가돼 9가지 효과를 사진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을 시간과 장소에 따라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의 성능도 강화됐으며 이밖에 iOS7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튠즈 라디오가 새로 제공되고, 새로운 벨소리도 추가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