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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추석 명절 맞아 따뜻한 손길 줄이어

울산, 추석 명절 맞아 따뜻한 손길 줄이어
울산시청에서 지난 11일 열린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에서 김상만 울산사회복지모금회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박맹우 울산시장(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울산지역 각계각층에서 이웃돕기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울산시와 지역 상공계 등에 따르면 울산시는 11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위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이 기간 노인복지시설 40곳(1253명)을 비롯해 장애인복지시설 8곳(506명), 보훈단체 및 노숙자쉼터 12곳(450명), 여성 및 아동복지시설 10곳(312명), 보건시설 2곳(225명) 등 6일 동안 72개 시설 2746명에게 기저귀, 생활용품, 세제, 체육복, 온누리상품권, 농협상품권 등을 전달하고 위문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16일 태연재활원(북구 대안동), 장만석 경제부시장은 13일 성애원(울주군 두동면) 등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원생 등을 격려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김용섭 부산은행 울산영업본부장과 전대만 부부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온누리상품권 50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된 온누리상품권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관내 저소득계층 1000가구에 전달돼 추석맞이에 사용된다. 지난 2006년 개소한 부산은행 울산영업본부는 울산지역에 12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 1월 온누리상품권(1000만원), 7월 선풍기(500대) 전달 등 2009년부터 현재까지 9차례에 걸쳐 총 1억719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같은 날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과 박창욱 총무실장, 문용문 노조지부장, 권오일 대외협력실장 등 노사대표들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억8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소외계층의 추석맞이를 위해 2억6000만원, 무료급식소와 경로당에 1억원, 현대자동차와 자매결연을 맺은 메세나 단체(4개)에 4000만원, 지역 체육행사에 3000만원, 소외계층 어르신(730가구) 침구류 구입을 위해 53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공헌기금 145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에는 설 명절에 7억원, 경남 언양 산불피해 성금으로 1억4000만원 등 매년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