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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요금제 세대별로 맞춤서비스

만 65세 이상 노년층과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휴대폰을 쉽고 싸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서비스가 이달부터 출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노년층과 어린이들이 유익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세대별 맞춤형 통신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필수 기능을 모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위급상황이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연락을 보내는 '긴급신고'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 3사의 기존 노년층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음성통화 기본량을 모두 쓰면 미리 지정한 1~3회선까지 통화료를 10~30% 인하해준다. 무선인터넷 제공량도 50~100MB 추가 제공된다.

어린이들은 위치확인, 스마트폰 사용시간·사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관리 등을 부모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모드'를 제공한다.

또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위치조회' '유해물 차단서비스' 등을 무료(SK텔레콤·KT) 혹은 대폭 할인된 금액(LG U+ 2000원→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세대별 맞춤형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이달 중 출시하고, KT와 LG U+는 11월 말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향후 일반폰(피처폰)을 선호하는 노년층을 위해 긴급호출 기능 등이 내장된 어르신 전용 피처폰의 출시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