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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박람회 알고 가야 충동구매 막는다

웨딩박람회 알고 가야 충동구매 막는다
웨딩박람회에서 한 관람객이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고 있다.

실속있는 결혼식을 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늘면서 웨딩박람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웨딩박람회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상품뿐만 아니라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까지 모든 결혼준비를 한번에 할 수 있어 예비신혼부부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게다가 할인,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점도 웨딩박람회를 찾는 이유다.

이에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는 웨딩박람회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15일 소개했다.

■예산과 구매계획 먼저 세워야

웨딩박람회에 가기 전에는 예산금액을 책정한 후 미리 구매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예산과 구매 품목을 정하지 않고 방문해 다양한 상품들을 본다면 충동구매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평소 눈여겨보았던 드레스나 웨딩사진, 예물 등은 본인의 스타일을 파악해 후보군을 정해가는 것도 중요하다.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예비부부에게 웨딩상품은 무작정 절약한다고 만족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취향을 먼저 고려한 후 그 안에서 예산에 맞는 물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봄, 가을은 예식이 가장 많은 기간이라 많은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웨딩박람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우수한 웨딩상품을 살펴보고 싶다면 박람회를 주최하는 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강제계약이나 호객행위가 없는지도 미리 살펴봐야 만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참가하고 싶은 웨딩박람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방문하고 싶은 업체를 선정하고 동선을 짜면 시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필요한 정보 목록을 미리 만들어 준비하면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각 업체의 특성 파악은 물론 인터넷으로 알 수 없는 고급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웨딩박람회의 장점은 최대 40%까지 가격 할인을 받는 것은 물론 경품 서비스, 구매액에 따른 부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쇼핑'보다는 체험 '굿'

웨딩박람회가 눈으로만 보는 전시에서 이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박람회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듀오웨드의 경우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듀오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듀오웨딩박람회는 수십 벌의 드레스를 한곳에서 선보이는 드레스 멀티숍을 마련해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방문 고객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수많은 드레스를 한눈에 구경하면서 입어볼 수 있다.

또 한채영, 이유리, 현영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선덕 원장의 에스휴와 여배우 김남주, 김윤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순수 등 유명 메이크업 업체가 참가해 전문가의 스타일링과 함께 웨딩메이크업 서비스도 무료로 펼친다.

방문객들은 웨딩상품을 직접 착용하거나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웨딩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은선 듀오웨드 수석팀장은 "웨딩박람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주최 업체의 규모가 크고 개최 횟수가 많은 박람회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며 "듀오웨딩페어는 최우수 인기 웨딩업체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적극 활용하면 실속 있게 결혼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