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고수 망언, “고비드 부담스러워..난 편한 동네오빠” [인터뷰]



고수가 ‘고비드’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스러운 심정을 털어놨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고수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수의 이름 앞에 붙여지는 ‘고비드’는 고수와 다비드상을 합친 별명. 조각같은 외모를 가진 그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수식어가 됐다.

고수에게 고비드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정말 부담스럽다. 나는 그냥 평범하고 편한 느낌인 것 같다. 동네 오빠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고비드라고 불러주시는데 어쩌려고 자꾸 그러시는지 모르겠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다른 작품을 통해서 소박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살이 많이 찐 모습도 보일 수 있을거다. 또 나이를 먹으면 주름도 지고 그럴텐데 그런걸 생각하면 고비드라는 말은 부담스러운 별명인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실제성격에 대해서는 “보이는 게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인간적이다. 그냥 털털한 모습이 내 모습인 것 같다”라며 “그래서 고비드라는 말에 비해 내가 부족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작인 영화 ‘초능력자’를 언급하며 “‘초능력자’ 속 규남이의 모습이 나랑 비슷해서 좋았던 것 같다. 수직적인 관계보다는 수평적이고 평범했던 규남이가 나랑 가장 닮지 않았을까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수가 장태주 역으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이르는 한국경제의 격동기 제왕자리를 두고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 가족 정치극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