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 출전’ 아인트호벤, 유로파리그 1차전 패배

박지성이 교체 출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아인트호벤은 20일(한국시간)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1차전에서 PFC 루도고레츠 라츠그라트에 0-2로 패했다.

이날 박지성은 0-1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끝내 상대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줘 패배의 아쉬움을 받아들여야 했다.

양 팀은 전반까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선제골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후반 들어 팽팽한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쪽은 루도고레츠였다. 후반 14분 아인트호벤의 골키퍼 예로엔 주트가 골문을 비운 채 차낸 공이 베자크에게 향했고, 베자크가 이를 놓치지 않고서 아인트호벤의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기록했다.

허무하게 첫 골을 내준 아인트호벤은 곧장 자카리아 바칼라를 빼고 박지성을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박지성은 후반 18분 팀 마타브주의 헤딩 슈팅을 이끄는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해 도움 사냥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아인트호벤은 후반 30분 비르길 미시드얀에게 다시 한 골을 허용하면서 추격 의지가 급격히 무너졌고,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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