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아게로의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다섯 차례 치른 맨체스터 더비에서 4승1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승점 10점(3승1무1패)을 확보하며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맨시티에 완패를 당한 맨유는 승점 7점(2승1무2패)에 그대로 머무르며 8위로 떨어졌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전반 16분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받은 아게로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야야 투레가 무릎으로 골을 넣은 맨시티는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2분 네그레도의 크로스를 받은 아게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린 맨시티는 3분 뒤 나바스의 크로스를 나스리가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 골을 허용한 맨유는 경기 막판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했다. 맨유는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루니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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