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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 지난해 이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출연 ‘1인4역’



배우 고창석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23일 고창석의 소속사 측은 “감칠맛 나는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창석이 지난해에 이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듀블’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1940년대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발랄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통과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평범하기만 하던 인생이 뒤바뀌게 되고, 프랑스 전체가 들썩이게 하는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을 담는다.

극중 고창석은 지난해와 같은 알코올 중독 정신과 의사 ‘듀블’, 듀티율을 체포하는 경찰, 듀티율의 재판에서 전임자의 사망으로 얼떨결에 듀티율을 변호하게 되는 신임 변호사의 세 가지 배역은 물론 올해에는 듀티율이 갇힌 감옥의 형무소장까지 소화한다.


특히 ‘듀블’은 연속되는 하이 톤에서도 정확하게 가사를 전달해야 하며, 거기에 ‘미스터 빈’과 ‘찰리 채플린’을 연상 시키는 코믹 코드를 자연스럽게 가미해 주어야 하는 ‘벽을 뚫는 남자’에서 가장 코믹하면서도 관객의 틈을 파고드는 센스 있는 연기력, 그리고 안정적인 가창력이 요구되는 역할이다.

지난해 고창석의 ‘듀블’이 존재감만으로 무대를 꽉 채우고, 코믹한 역할임에도 카리스마가 있다는 평을 받은 만큼 올해도 그의 ‘듀블’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벽을 뚫는 남자’는 오는 11월13일부터 2014년 1월26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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