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결혼설, 임신설 등을 최초 유포한 악플러를 드디어 잡았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조영철 음악PD는 지난 23일 오후 10시43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증권가 찌라시를 위장해 아이유 결혼설 등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한 범인이 검찰에 검거돼 범행을 자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조영철 음악PD는 "또한 악의적인 악플러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저희 아티스트에게 행해지는 악의적 악플 등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5월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결혼설과 임신설이 돌며 큰 홍역을 치렀다. 이후 아이유는 한 지상파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결혼설과 임신설에 대한 소식을 들은 날이 이현우의 영화 시사회를 참석하기로 한 날이었다"며 "그 루머 때문에 소속사에서 시사회 참석을 말렸다. 그런 소문 때문에 영화도 못 본다니 너무 화가 났다. 소속사에 시사회를 안 갈테니 유포자를 꼭 잡아달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아이유의 요청에 따라 소속사 역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고 드디어 4개월 여의 시간이 흐른 후 악성 소문의 최초 유포자가 잡힌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그간 적잖은 연예인들에 익명성을 악용, 각종 악성 댓글을 달아온 일부 악플러들에 경종을 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이유 악플러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유 악플러, 정말 부끄러운 태도다", "아이유 악플러, 잡혔다니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은 없어야 할 것", "아이유 악플러, 정말 아니었다면 얼마나 마음 고생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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