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이재승 연구원은 25일 "10월 FOMC를 앞두고 경기지표 개선 흐름을 보이면 언제든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채권시장의 적극적인 강세 베팅은 제한되는 분위기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 여진도 남아 있어 갭 다운 후 변동성이 축소된 좁은 박스권이 이어질 수 있겠으나 여전히 금리 하락보다는 상승 재료가 우세한 상황이다"면서 "당장 금리가 많이 밀릴 수는 없겠지만 단기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줄어든데다가 동양증권의 채권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 있어 수익률 곡선이 플랫 되는 양상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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