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목장 개발 정부 투자활성화로 길 열리나
삼양식품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추세에 있다. 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관령 삼양목장의 관광시설 개발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10분 삼양식품은 전날보다 1.55%(350원) 상승한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3차 투자활성화방안에 따르면 대관령 삼양목장의 관광시설 개발규제가 풀린다. 그간 초지로 지정돼 축산체험시설 등 관광시설 설치가 불가능했지만 이를 특구로 지정해 각종 인허가를 대폭 단축한다. 또 초지에도 축산체험시설 등 일부 관광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초지법 시행규칙을 내년 3월 중 개정하고 특구 내 국유지를 사유지와 교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삼양목장은 삼양식품과 삼양축산이 330만㎡(100만평)를 보유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대관령목장을 종합 레저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관령목장 부지 가치는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로 선정되면서 급등한 바 있다. 인근 부동산 업계는 평당 40만원, 총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