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가 국내 최대의 친환경 곡물 전문 기업 '㈜천보내츄럴푸드'를 인수, 프리미엄 홀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영만(오른쪽) 헤럴드 대표와 최정휘 천보내츄럴푸드 대표가 지난 9월 23일 인수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가 국내 최대의 친환경 곡물 전문 기업 '㈜천보내츄럴푸드(천보)'를 인수, 프리미엄 홀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헤럴드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정동 헤럴드 본사에서 천보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천보 인수를 통해 헤럴드는 친환경·건강식·자연식 식품을 뜻하는 프리미엄 홀푸드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2006년 설립된 천보는 천작·이코노미(米) 등의 브랜드로 친환경 쌀, 잡곡, 견과류, 가공식품 등 180여종의 식품을 판매하는 친환경 곡물 유통·가공 기업.
국내 1위의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중심으로 백화점, 대형할인점, 친환경마켓, 온라인몰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하며 연매출 200억대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아울러 선진적, 위생적 제조 환경을 토대로 양곡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한국능률협회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받았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해 우수 농식품을 생산하는 스타팜(Star Farm)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친환경 식품사업부문을 설립, 친환경 생과일주스인 저스트주스를 출시하고 국내 최초의 클렌즈 스토어를 론칭했던 헤럴드는, 천보 인수를 통해 곡물, 과일, 견과는 물론 해외의 슈퍼푸드까지 포괄하는 프리미엄 먹거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헤럴드는 향후 천보와 본사의 식품사업을 '㈜올가니카'라는 사명 하에 합병하고, 천보의 농산물 가공·유통 노하우와 헤럴드의 브랜드·네트워크를 결합, 2020년까지 국내 최대의 프리미엄 홀푸드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정욱 헤럴드 회장은 "올가니카를 통해 친환경·건강식·자연식 먹거리를 소개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