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고급 수산물인 활 랍스터를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선보인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호텔 등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던 활 랍스터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사전에 미국 산지를 직접 방문, 대규모 물량의 직소싱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민의 랍스터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일본 원전 방사능 우려속 원양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 잠실·서울역, 충남 대덕 등 수도권 및 충청권 20개 점에서 '미국산 활 랍스터(1마리/500g 내외)'를 97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미국산 활(活) 랍스터' 행사는 지난 5월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미국산' 랍스터를 첫 판매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마트도 2~9일 미국산 활 랍스터 10만마리를 항공으로 직소싱해 마리당 9990원에 내놓는다. 비슷한 품질의 활 랍스터 국내 도매 시세가 최하 1만2000원대 이상임을 감안하면 20%가량 저렴하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활 랍스터는 미국 동북부 대서양 연안에서 조업한 활 랍스터로 이마트가 국내 단독으로 공급받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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