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코트라,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폴란드 마조비에스키에(Mazowieckie) 주정부가 발주한 1282억원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이번달부터 2년 6개월간 3680㎞ 규모의 저속 인터넷망을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후 7년간 700억원 규모의 운영 프로젝트까지 수주, 추가 매출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 G&E부문 김홍진 사장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프로젝트를 통신 분야에서 수주한 최초 사례로, 1000억원대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인접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는 2006년부터 동부 폴란드 개발 프로그램(OPDEP)의 일환으로 유럽지역개발기금(ERDF)으로부터 약 3억 유로(약 4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아 전국적으로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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