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하고 있는 재미동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한국명 나상욱)의 친형 나상현 교수(33·사진)가 2013~14 시즌부터 PGA투어 생중계 해설을 맡는다.
SBS골프채널은 나 교수가 오는 11일(금) 부터 나흘간 SBS골프에서 생중계되는 2013~14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을 시작으로 정식 해설위원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경희대 체육대학 골프산업학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나 교수가 중계 마이크를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를 졸업한 나상현은 주니어 시절부터 동생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유망주였으나 프로 무대는 서지 못했다. PGA 클래스 A 정회원인 나 교수는 동생의 캐디백을 메고 PGA투어 필드를 누비기도 했다.
나 교수는 "PGA투어에 뛰고 있는 많은 프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며 "생생한 경기 중계와 함께 투어 현장경험을 살린 선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