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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스콜라리 감독 “팬들에게 세계 최강의 모습 보여줄 것”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5) 브라질 감독이 한국전에 가장 좋은 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브라질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치고 난 뒤 공식 기자회견 자리를 가졌다.

잘 알려진 대로 스콜라리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출신이다. 지난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인 첼시 등을 거쳐 다시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다시 브라질을 이끌게 된 스콜라리 감독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완벽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 “딱히 예상하는 것은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 따라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파주NFC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펼친 브라질 대표팀은 훈련 도중 ‘신성’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가 수비수에 부딪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간판 스타’인 네이마르가 부상당을 당했기에 모든 이들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됐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었고, 금일 열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네이마르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지금은 회복되서 한국전 경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을 전했다.

세계 최고의 팀인 브라질을 보기 위해 한국 축구팬들 역시 일찌감치 브라질전 티켓을 구매했고, 오는 12일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만원 관중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에게 브라질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세계에서 최고로 좋은 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기자회견을 마무리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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